프리미어12 2차전 대 케나다 3:1로 승

작성자: onepo
작성일시: 작성일2020-02-10 18:49:46   

 2연승, 그리고 조 선두. 하지만 방심은 이르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 야구대표팀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C조 캐나다와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6일) 호주와 1차전 5-0 승리에 이어 대회 2연승을 질주한 한국은 C조 1위를 지키며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한 7부능선을 넘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한국 선발 김광현은 1회부터 최고 151㎞의 속구를 앞세워 삼진쇼를 펼쳤다. 5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69개에 불과했을 만큼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1차전과 달리 타선이 잠잠했다. 캐나다 선발 로버트 자스트리즈니 역시 최고 149㎞에 육박하는 속구에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한국 타선을 봉쇄했다.

분위기는 6회 달라졌다. 1사 후 민병헌이 중전 안타에 도루로 상대를 흔들었다. 호투하던자스트리즈니는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다. 뜬공과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 때 민병헌과 김하성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균형을 깨는 2-0 리드.



조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8일 낮 12시 열리는 호주-캐나다전에서 호주가 승리한다면 한국은 오후 7시 치를 쿠바전 결과와 관계없이 일본행을 확정짓는다. 만일 캐나다가 호주전 승리로 2승(1패)째를 따내더라도 한국이 쿠바만 꺾는다면 3승으로 자력 진출이다. 캐나다의 호주전 승리와 한국의 쿠바전 패배가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 경우 2승1패로 맞물리게 될 한국, 캐나다, 쿠바의 팀 성적 지표(Team Quality Balance·TQB)를 따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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