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놈'의 톰 하디가 편집 분량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톰 하디는 최근 코믹스 익스플레인디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 "영화에 나오지 않는 장면들"이라고 답했다. 톰 하디는 "30~40분에 달하는 삭제된 장면들이 본편에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에 같이 인터뷰에 참여한 리즈 아메드도 "영화에 못 나온 이유가 있겠죠"라며 "촬영할 때는 좋았는데"라며 말을 아꼈다.
소니픽쳐스가 '베놈'을 PG-13(부모가 동반할 경우 13세 이상이 볼 수 있는 등급. 한국에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에 해당)등급으로 편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뿐 아니라 감독과 주연배우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소니픽쳐스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베놈'은 R등급(미국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앞서 '베놈'은 북미판과 한국판 상영시간이 달라 한국에선 일부 장면을 편집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측은 "북미 버전에는 12월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영상이 추가되어 러닝타임에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베놈'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대표 빌런. 열혈기자가 외계생명체 심비오트와 공생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마블 최초의 빌런히어로의 탄생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놈'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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