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현 체제를 보다 더 유지할 예정이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 3년 연장계약을 맺을 예정이라 전했다.
자세한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포포비치 감독은 샌안토니오에서 사장직까지 겸하고 있어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
포포비치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샌안토니오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지난 24년 동안 변함없이 샌안토니오를 이끌고 있는 그는 22년 연속 샌안토니오를 봄나들이로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는 카와이 레너드(토론토)의 부상 공백을 겪었고, 이번 시즌에도 레너드 트레이드와 주축 가드들의 부상이 잇따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아 보였으나 끝내 팀을 올려놓았다.
지난 2015-2016 시즌과 2016-2017 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팀을 60승 이상으로 이끌었다.
아쉽게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면서 기회를 놓쳤지만, 여전히 강호들이 즐비한 서부컨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점은 실로 고무적이다.
포포비치 감독의 지도력을 가장 확실하게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시즌을 48승 34패로 마친 샌안토니오는 시즌 도중 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서부에서 7위를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1라운드에서는 컨퍼런스 2위에 오른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1차전을 따내는 등 이변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 중간에도 리드를 잡는 등 막판인 7차전까지 몰고 가는 등 명승부를 펼쳤다.
비록 최종전을 치른 끝에 아쉽게 덴버에게 패하면서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1라운드에서 선보인 샌안토니오는 왜 샌안토니오인지를 여실히 입증했다.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는 주전 가드인 디욘테 머레이가 복귀하는 만큼 한 층 더 나아진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머레이는 이번 시즌 무릎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지난 1996-1997 시즌 도중부터 샌안토니오를 이끌게 됐다.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했고, 샌안토니오는 1997년부터 2019년까지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적이 없을 정도로 가장 꾸준한 면모를 뽐냈다.
팀 던컨과 마누 지노빌리의 은퇴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포포비치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1820경기를 치러 1,245승 575패로 70%에 육박하는 승률(.684)을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서도 284경기에서 170승 114패로 60%에 버금가는 승률(.599)을 거둬들이면서 샌안토니오를 리그 내 누구보다 꾸준한 팀으로 도약시켰다.
그 사이 샌안토니오는 1999, 2003, 2005, 2007, 2014년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사이 포포비치 감독은 NBA 역사상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승수를 쓸어담은 감독이 됐다.
플레이오프 시작 전 레니 윌킨스 전 감독과 공동 1위에 올랐지만, 덴버 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기면서 윌킨스 전 감독을 밀어내고 NBA에서 가장 많이 이긴 감독이 됐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51&aid=0000041229
다음 시즌까지는 어떻게 해볼만 한데 ,, 이후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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