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즈 강두기
휴식일 아침, 전화벨이 울렸다. 구단이었다. “사무실로 와라.” “무슨 일입니까.” “트레이드다.” “드림즈 아니면 안 가겠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축하한다. 너 인천으로 간다.”
강두기(33·드림즈·사진)은 잠시 멍해졌다. 인천창영초∼동산중∼동산고. 인천에서 나고 자란 그였다. 바이킹즈에 트레이드되어 처음으로 고향을 떠난 2017년부터, 그는 늘 인천을 그리워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드림즈 유니폼을 입고 단 한 경기라도 더 나가는 게 제 소원입니다.” 지금 입고 있는 드림즈의 유니폼이 그에게는 ‘꿈’ 그 자체였던 것이다.
강두기(33·드림즈·사진)은 잠시 멍해졌다. 인천창영초∼동산중∼동산고. 인천에서 나고 자란 그였다. 바이킹즈에 트레이드되어 처음으로 고향을 떠난 2017년부터, 그는 늘 인천을 그리워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드림즈 유니폼을 입고 단 한 경기라도 더 나가는 게 제 소원입니다.” 지금 입고 있는 드림즈의 유니폼이 그에게는 ‘꿈’ 그 자체였던 것이다.